고양이 기분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고양이 꼬리 언어가 궁금하신가요? 우리 집 고양이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고양이 꼬리 언어를 파악해 보세요.
고양이 꼬리 역할
고양이 꼬리 언어를 이해하기 전에 꼬리의 기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꼬리는 균형 능력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신체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줄타기를 할 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양팔을 벌리는 것과 같이 고양이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꼬리를 높이 들게 됩니다.
왜 고양이 꼬리 언어를 이해해야 할까?
고양이는 눈, 귀, 자세 그리고 꼬리 움직임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동물입니다. 고양이가 몸으로 전해주는 언어를 해석할 수 있으면 고양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를 이해하면 고양이가 지금 행복한 상황인지 아니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 꼬리 기분을 통해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의 질병과 통증을 식별해 낼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고양이 꼬리 언어를 통해 기분을 파악하면 고양이와의 관계에서도 더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꼬리를 이용하여 감정을 표현합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이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꼬리의 위치, 꼬리의 움직임 그리고 꼬리를 흔드는 순간 고양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다 달라집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
1. 앞뒤로 천천히 휘젓기
고양이가 꼬리를 때리거나 앞뒤로 천천히 휘두르는 것은 짜증이 난 상태 혹은 화가 난 상태라는 것을 표현하는 고양이 꼬리 언어입니다. 꼬리를 느리게 휘두르다가 채찍처럼 세게 내리치기 시작하면 짜증을 넘어서 엄청 화가 났다는 표현입니다.
당신이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데 당신의 고양이가 꼬리를 휘두르기 시작한다면 그만하라고 고양이 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쓰다듬 받기 원치 않은 부위인 배나 발 등에 너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로 경고를 줬는데도 계속 만지면 으르렁 거리기, 때리기, 물기 단계로 넘어갑니다.
2. 좌우로 흔들리는 꼬리
고양이가 꼬리를 천천히 좌우로 흔드는 것은 장난감 혹은 외부에 집중하고 있다는 고양이 꼬리 언어입니다. 이 꼬리 움직임은 고양이가 장난감이나 대상에 관심을 쏟고 집중하고 있지만 장난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3. 꼬리 끝을 비틀거나 작게 경련
꼬리를 비틀거나 끝에만 작게 경련하는 경우도 사냥 놀이를 하고 있다는 고양이 꼬리 언어입니다. 이 작은 꼬리 경련은 고양이가 곧 뛰어들기 전의 신호입니다. 만약에 놀고 있지 않거나 무언가를 보고 있지 않는 상태면 짜증이 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부드럽게 흔들기
잠자거나 느긋하게 있으면서 부드럽게 꼬리를 흔들고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한 상태라는 고양이 신호입니다. 또한 당신이 고양이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 고양이가 꼬리를 부드럽게 움직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당신을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5. 꼬리를 부풀리기
고양이가 꼬리를 부풀리고 몸을 아치형으로 자세를 취한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위협에 겁을 먹었거나 상당히 놀란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털을 부풀리는 것은 더 크게 보여서 방어하는 자세입니다. 혼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털이 서 있을 때 고양이에게 말을 걸거나 접근하면 고양이는 위협으로 인식해서 당신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6. 꼬리 똑바로 세우기
고양이가 꼬리를 수직으로 똑바로 세우고 있는 상황은 우호적이고 친근감, 애정을 의미하는 고양이 표현 방식입니다. 고양이 사이의 친근한 인사이고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에게 인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쓰다듬어 주거나 함께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꼬리를 물음표 모양으로 구부리기
고양이가 꼬리를 물음표 모양으로 구부리고 있는 것은 고양이가 행복하고 우호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물음표 모양의 꼬리는 함께 놀자고 묻는 고양이가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장난감으로 놀아줘도 되고 뺨, 귀 옆 등을 쓰다듬어 주면 고양이는 좋아할 것입니다.
8. 꼬리 집어넣거나 구부리기
고양이가 꼬리를 몸 아래로 집어넣거나 구부리는 것은 두려움과 복종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동공이 확장되고 귀가 납작해진 상황이라면 고양이는 불안 상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서 몸을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꼬리를 몸 주위로 구부리거나 집어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를 해독할 때는 문맥에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꼬리를 몸에 감고 있기
고양이가 꼬리를 몸에 감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으면 겁을 먹은 상황이거나 몸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고양이를 잘 살피고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특히 며칠 이상 꼬리를 몸에 감고 자주 웅크린다면 병원에 가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